김유영 앵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안전한 진행을 위한 대테러 종합훈련이 어제 부산에서 열렸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곽동화 기자>
얼굴을 가린 테러범들이 차량에 탄 채 총을 쏘며 행사장으로 돌진합니다.
테러범들은 순식간에 인질을 붙잡고 위협합니다.
현장음>
"회의 개최를 당장 취소하라!"
신고를 받은 초동조치팀이 신속히 출동해 외곽을 봉쇄하고 추가 테러에 대비한 경계작전을 펼칩니다.
경찰과 군 헬기가 접근하고, 요원들이 상공에서 줄을 타고 내려와 경계작전을 수행합니다.
테러범이 인질을 살해하고, 동시다발 테러로 피해가 발생하자, 침투작전이 시행됩니다.
작전 차량 한 대가 건물 옥상으로 접근하고, 요원들이 건물 사방에서 내부로 진입합니다.
공격 시작과 동시에 공격견도 투입됩니다.
현장음>
"테러범 5명 사살, 인질 6명 확보!"
테러범은 사살되고 인질은 안전히 대피합니다.
사살되기 전 테러범이 뿌린 독가스로 현장이 오염된 상황.
정찰팀이 투입돼 화학물질을 탐지하고, 제독차량이 오염된 지역을 찾아다니며 생화학 물질을 깨끗이 치웁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를 앞두고 실시한 대테러 훈련인 '2019 국가 대테러종합훈련'에 9개 기관 5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자율주행차량과 드론 해킹 등 신종 테러 유형을 대비하고, VIP 차량에 접근하는 테러 차량을 진압하는 훈련도 속도감 있게 이어졌습니다.
또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과 연계해 건물 붕괴에 따른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 훈련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훈련을 참관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국제 테러 정세를 설명하며 정상회의 기간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녹취> 이낙연 / 국무총리
"안전에는 자신감을 허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 치의 착오도 없이 우리는 이 회의를 완벽하게 안전한 회의로 치러내야 합니다."
한편, 테러훈련이 진행된 부산 벡스코에서는 테러와 재난 상황 행동 요령 VR, 심폐소생술 체험장 등 체험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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