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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잡기 `총력전`
등록일 : 2007.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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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박람회의 2012년 개최지 선정이 60일 가량 남았습니다.

지난번 평창의 좌절에서 부동표가 가장 많은 유럽의 표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드러났는데요, 유럽을 사로잡기 위한 정부와 여수의 총력전을 보도합니다.

문현구 기자>

BIE, 세계박람회기구 102개 회원국 가운데 36개 나라가 모여 있는 지역이 유럽입니다.

이 지역의 여수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해 우리 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직접 나서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현지에서 유치 활동을 펼쳤습니다.

한덕수 총리는 우선 박람회기구 사무국이 있는 파리에서 유럽 각국 대표들을 초청하고 노르웨이, 스웨덴, 헝가리 등을 찾아 여수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키는 데 힘썼습니다.

이같은 움직임 속에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측은 여수와 모로코 탕헤르가 앞서고 폴란드의 브로츠와프가 뒤를 따르고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여수는 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을 기반으로 선전하고 있으며 모로코는 이슬람권과 아프리카 최초 개최라는 명분으로 해당 지역들에서 유리한 상황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같은 여건속에 한 총리의 이번 유럽 방문은 철저하게 실리적인 측면을 챙겼다는 평입니다.

이번 유럽 방문 국가들마다 통상투자 증대 등 양국간의 실질협력 관계를 주요하게 다루면서 해당 국가들도 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입니다.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BIE 회원국들의 비밀투표를 통해 1차 투표에서 3분의 2의 지지를 얻거나 2차 결선투표에서 과반수 득표를 얻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번 유럽 현지 유치활동과 같은 노력을 좀 더 확대하는 등, 투표일인 오는 11월 27일까지 총력전을 펼칠 계획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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