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은 앵커>
오늘 부산에서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마지막날 일정이 진행됐습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소식을 더욱 생생하게 전해드리기 위해 미디어센터에 현장 스튜디오를 마련했는데요.
벡스코 센터 연결합니다.
임소형 기자!
임소형 기자>
(장소: 부산 벡스코 센터)
네, 벡스코 센터입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막 이틀째인 오늘은 이번 일정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아세안 정상회의 본행사인 특별정상회의가 열린 장소가 이 곳 미디어센터와 같은 건물인데요.
이른 아침부터 이곳은 본회의를 취재하기 위한 내외신 기자들로 붐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해 10개국 대표들도 이 곳으로 모두 모였는데요.
주변 도로가 통제되고 저도 입구부터 안에 들어오기까지 한 시간 가까이 걸릴 정도로 철저한 경비가 이뤄졌습니다.
본회의는 주최국 정상인 문재인 대통령 기조발언을 시작으로 세션1과 세션2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처음으로 한반도 평화 문제를 논의하는 별도 세션도 마련됐는데요. 문 대통령은 기조 발언을 통해 평화를 향해· 동행하고, 모두를 위해 번영하는 상생의 공동체를 만들자고 강조했습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아세안과 대화를 시작한지 3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교류 성과를 평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평화와 번영, 동반자 관계를 위한 공동 비전성명이 채택됐습니다.
‘통합되고, 평화롭고, 안정적인 공동체‘라는 아세안 비전을 바탕으로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지지하기 위해 아세안 주도 지역협의체를 활용하자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경제에 있어서도 교역과 투자를 활성화하는 한편 보호무역주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들은 잠시 뒤 오후 3시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이런 내용을 밝힐 계획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오후에는 미얀마, 라오스 정상과 잇따라 단독회담을 합니다.
저녁에는 메콩강 유역 5개국 정상을 별도 초청해 환영 만찬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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