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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개막`, 핵불능화 방안 논의
등록일 : 2007.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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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시설 불능화에 대한 구체적 방법이 논의될 6자회담이 27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됩니다.

미국측 수석대표인 힐 국무부 차관보는 26일 북미회동 후 `북핵 불능화와 신고가 연말까지 성사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경미 기자>

Q1> 네, 27일부터 6자회담이 열리는데요, 핵불능화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되죠?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A> 네, 제 6차 6자회담 2단계 회의가 27일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개막됩니다.

이번 회담에서 참가국들은 북핵 시설 불능화와 핵 프로그램 신고를 올해 안에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합니다.

또 북한을 제외한 나머지 참가국들이 불능화 이행의 대가로 북한에 제공할 정치. 경제적 상응조치에 대해서도 합의를 시도할 예정입니다.

2.13합의에 따라 불능화.신고 이행의 대가로 한.미.중.러 등 4개국은 북한에 중유 95만t 상당의 경제.에너지 지원을 하게 됩니다.

미국은 이와 함께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고 대 적성국교역법 적용 대상을 제외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가국들은 합의가 원활히 이뤄질 경우 비핵화 1단계의 구체적 이행방안을 담은 2.13 합의에 이어 2단계 세부 이행 방안을 담은 또 하나의 합의문을 작성하게 됩니다.

의장국인 중국은 일단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회의를 진행키로 했지만 상황에 따라 회담이 연장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Q2> 그리고 6자회담에 앞서 26일 저녁에는 베이징 현지에서 북미회동이 이뤄졌는데요, 일단 회동 결과는 다소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죠.

A> 네 그렇습니다.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와 북한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26일 저녁 베이징 시내 모처에서 양자회동을 가졌는데요, 회동 뒤 힐 차관보는 `북핵 불능화와 신고가 연말까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연말 불능화와 신고는 매우 야심찬 계획인데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의 이런 발언은 일단 이번 6자회담 전망이 밝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힐 차관보는 또 `김계관 부상과 6자회담에서 제기될 수 있는 모든 이슈를 얘기했다`고 말해 6자회담에서 논의될 핵심 이슈에 대해서 구체적인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북한 김계관 부상도 `이번 6자회담에서 결과를 만들어서 기자 여러분들을 낙심시키지 말도록 하자는데 힐 차관보와 의견일치를 봤다`고 말해 이번 6자회담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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