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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는 역대 어느 정권 보다 IT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평가를 듣고 있습니다.

그 결과, 우리의 ‘전자정부’는 지금 세계가 주목할만한 수준으로 올라섰는데요.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 온 전자정부 사업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행사가 열려서 취재했습니다.

박진석 기자>

참여정부가 지난 5년간 정부혁신의 한 가지로 추진해온 전자정부 사업.

그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보고대회가 박람회와 함께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보고대회는, 지난 2003년 8월부터 추진해 온 ‘전자정부 로드맵’이 올해 말 마무리를 앞둔 시점에 열려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전자정부 로드맵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열린 전자정부 구현’이라는 비전 아래 추진중장기 전략입니다.

그동안 전자정부는 공직사회의 업무처리를 전자화시켜서 정부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였고, 가정에서 서른두 종의 민원서류를 인터넷으로 발급 받을 수 있게 하는 등 분야별로 다양한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그런가하면, 우리의 전자정부 시스템은 UN과 세계 전자정부 포럼에서 공공서비스상과 전자정부 특별상을 받았고, 일부 서비스는 OECD와 APEC등 국제기구에서 우수사례로도 선정됐습니다.

그 결과, 인도네시아와 몽골 등 전 세계 열두 개 나라로 전자정부 시스템이 수출돼 지금까지 3억 6천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국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자정부 성과박람회와 아시아 전자정부 포럼도 함께 개최돼, 국내는 물론 외국에 전자정부 성과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하지만, 개인정보 유출 등 정보화 역기능에 더욱 철저히 대처하고, 국민의 활용도를 높여야 할 과제는 차세대 전자정부 사업의 몫으로 남았다는 지적도 받았습니다.

행정자치부는 앞으로도 우리 국민이 안심하고 자유롭게 전자정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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