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 기자 간담회를 열고 내년 북한 정세 전망을 발표했는데요.
북한은 당분간 핵 활동 재개 등 강도 낮은 조치를 취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기자간담회
(장소: 오늘 오후, 서울 더플라자 호텔)
국정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미국에 경고한 일명 '크리스마스 선물'은 군사적 도발보다 말 폭탄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녹취> 최용환 /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안보전략연구실장
"(북한이) 크리스마스 선물 이야기를 했는데 기술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12월 전원회의에서 강한 메시지를 중심으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다만 북한은 핵활동 재개나 로켓 시험장 개보수 등 저강도 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략연은 곧 한국을 찾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북측과 실무협상 일정을 합의한다면 일명 연말 시한을 넘어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말 예고된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에서는, 새 전략노선을 채택할지에 주목했습니다.
다만 비핵화 협상 종료 선언을 꺼낼 가능성도 남겼습니다.
녹취> 최용환 /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안보전략연구실장
"새로운 전략노선을 채택하는지 여부가 굉장히 중요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의 대응에 따라서 변화하는 융통성 있는 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전략연은 한편, 내년 남북관계 이슈로 관광을 꼽았습니다.
또 북한이 먼저 남북 군사합의를 깨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한미연합훈련 재개 여부가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최아람)
채효진 기자 journalist@korea.kr>
이런 가운데 북한은 내년 중국, 러시아와의 관계를 강화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연초 중국 방문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남북한 순차방문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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