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정례보고를 받고,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신경은 앵커>
문 대통령은 특히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정책종합패키지'를 만들라고 지시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정례보고를 받았습니다.
홍 부총리는 내년도 경제여건을 진단하고, 전망에 대해 보고했습니다.
이어 벤처창업생태계 강화, 국내 소비·관광을 통한 내수 진작 방안 등 경제전반에 대한 보고와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주요 과제들을 살핀 문 대통령은 1인 가구를 위한 정책패키지를 만들 것을 지시했습니다.
녹취> 고민정 / 청와대 대변인
"(문 대통령은) 기존 4인 가구 기준이었던 정책의 변화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라며 1인 가구를 위한 정책종합패키지를 만들 것을 지시했습니다."
1인 가구의 급속한 증가로 주거정책, 사회복지정책의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열린 '국민과의 대화'에서도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주거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국민과의 대화, 지난달 19일)
"모든 가구 유형 중에서 가장 많은 비율이 1인 가구입니다. 특히 청년 1인 가구가 많죠. 이 분들은 옛날 4인용 기준으로 하는 아파트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청년 맞춤형 주거 필요한 거죠."
다만 이 자리에서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보고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전반적인 경제상황과 향후 방향을 총체적으로 살펴보는 자리였다며 부동산 정책은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세심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김태우 / 영상편집: 최아람)
이번 보고에는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과 정책기획위원장, 경제과학특보도 참석해 의견을 개진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에 논의된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다음 주 중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이 확정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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