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이혜은 앵커>
한중일 보건장관회의가 지난 14일에서 15일 이틀간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한중일 3국은 감염병과 같은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때 백신을 상호지원하기로 합의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임하경 기자입니다.

임하경 기자>
한중일 보건장관회의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3국 간 보건 협력을 다지기 위해 해마다 열렸습니다.
특히 홍역, 메르스 등 각종 감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사례를 봤을 때, 위기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3국의 협력은 중요합니다.
한중일 보건 장관들이 서울에서 만나 감염병과 고령화 등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앞으로 감염병과 같은 위급 상황에 백신수급 등에 문제가 생기면 국가 간 백신 상호지원이 가능해집니다.
원활한 정보 공유를 위해 평상시에도 한중일 보건당국의 전담 연락관을 지정해 운영하고 신종 감염병이 확인되거나 의심될 경우 최대한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상황에 맞는 정책을 추진합니다.
고령층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돌봄 서비스를 늘리며 치매 포용 사회를 구축해, 건강하게 오래 사는 삶을 보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3국 보건장관은 ICT를 통한 보편적 의료보장 달성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녹취>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ICT와 빅데이터는 보건 시스템 전반의 효율성을 증진시키는 동력으로써 ICT 활용을 통해 국민의 건강증진과 보건의료 시스템의 발전에 큰 도약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는 공통된 인식에 도달했습니다."

이를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건강보험 가입자를 관리하고 개인에게 필요한 건강·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가입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일이 없도록 보안체계를 견고히 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 영상편집: 김종석)
지난 2007년에 처음 열린 3국 보건장관회의는 이번이 12번째로, 다음 회의는 내년 중국에서 열립니다.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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