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차기 국무총리에 6선 의원에 국회의장을 지낸 정세균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춘추관을 찾아 정 후보자를 발탁한 이유를 직접 설명했는데요.
경제 살리기와 협치를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소개했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유진향 기자>
6선 의원에 국회의장을 지난 정세균 의원이 차기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됐습니다.
전북 진안 출신인 정 후보자는 15대 국회부터 내리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며 산업자원부 장관과 민주당 당대표 등을 역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 후보자의 발탁 배경에 대해 민생과 경제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시대적 요구에 가장 잘 맞는 적임자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제를 잘 알고 풍부한 경륜과 정치력을 갖췄으며 무엇보다 온화한 인품의 소유자라는 겁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성공한 실물 경제인 출신이며, 참여정부 산업부장관으로 수출 3천억 불 시대를 열었습니다. 또한 6선의 국회의원으로 당대표와 국회의장을 역임한, 풍부한 경륜과 정치력을 갖춘 분입니다."
정 의장의 지명은 헌정사상 첫 국회의장 출신 총리 발탁입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입법부 수장을 지낸 정 후보자를 지명하는 것에 주저함도 있었다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야당을 존중하면서 국민 통합과 화합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국내외 환경이 여러 가지로 어렵지만 새 국무총리 후보자는 서로 화합하고 협력하며 민생과 경제를 우선하도록 내각을 이끌고, 국민들께 신뢰와 안정감을 드릴 것입니다."
최장수 총리로 기록된 이낙연 총리에 대한 감사의 말도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양세형)
책임 총리로서의 역할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줬고 현장 중심 행정으로 국민과의 소통에도 부족함이 없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유진향 기자 / 청와대 춘추관>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추가 개각 여부에 대해 당과 본인이 원할 경우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말해 조만간 후속 개각이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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