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은 앵커>
6·25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국군 전사자들에 대한 합동 봉안식이 오늘 열렸습니다.
화살머리고지 일대 남북 공동유해 발굴 사업을 통해 올해 630구의 유해가 발굴됐습니다.
곽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곽동화 기자>
곳곳에 구멍이 나 있는 철모와 수통.
구부러진 식기류와 제법 그 형태를 잘 갖춘 채 녹슨 총검류까지.
6·25전쟁에서 목숨을 잃고 가족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전사자들이 남긴 유품입니다.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 봉안식
(장소: 오늘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국립서울현충원에서 6·25 전사자 630구에 대한 합동 봉안식이 거행됐습니다.
봉안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 35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봉안식은 유해발굴 추진경과 보고와 3대 종교의 종교의식, 헌화, 영현봉송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태극기로 휘감긴 전사자들의 영현을 경찰 의장대가 봉송할 때 참가자들은 영현 봉송 행렬에 거수경례로 예를 다했습니다.
이번에 봉안되는 유해는 강원 양구, 인제, 철원 등 6·25전쟁 격전지 47곳에서 발굴됐습니다.
이 가운데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만 260여구가 발굴됐습니다.
이는 '9·19군사합의'를 계기로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추진하는 남북공동유해 발굴사업을 통해 지난 4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우리측 지역에서 수습했습니다.
조국을 위해 몸바쳐 싸운 630구의 국군전사자 유해는 합동 봉안식이 끝난 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중앙감식소에 안치됩니다.
6·25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수습한 국군전사자 유해는 모두 1만여 구.
하지만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는 138위에 불과합니다.
현재까지 확보한 6·25전사자 유가족 유전자는 5만여 개로 수습이 안된 12만명에 비해 많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김종석)
정부는 내년이 6·25 전쟁 70주년임을 고려해 유해발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함과 동시에 유가족 유전자 조기 확보를 위한 홍보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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