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은 앵커>
올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천 725만 명을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오늘 인천공항에선 관광객들을 위한 환영 행사가 열렸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방한 외래객 환영행사
(장소: 오늘 오전, 인천국제공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장장 7시간을 날아온 에코 프라세티오 가족.
올해 한국을 방문한 1,725만 번째 관광객입니다.
입국장에 들어서자 꽃다발을 든 환영 인파에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3대가 함께 한국을 찾은 이들 가족에겐 국내 관광상품권 등이 전달됐습니다.
녹취> 에코 프라세티오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렇게까지 환대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지금 한국에 와 있는 인도네시아인 중에 가장 운 좋은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올해 한국을 찾은 외래 관광객은 역대 최고치인 1,724만 명을 넘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연말 특수가 합산되면 1,750만 명에 이르러 올해 외래관광객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생산 유발효과는 약 46조 원에 달하고 46만 개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올해는 중동지역과 대만, 홍콩 등 중국을 제외한 중화권 관광객들의 방한 비중이 늘었습니다.
중국의 방한 단체관광 금지,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인한 관광객 감소 등 어려운 대외여건을 돌파하기 위해 동남아, 중동 관광객 대상으로 전자 비자제도를 도입하고, 한류 콘텐츠를 활용하는 등 관광객 다변화에 힘썼기 때문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양세형)
녹취> 박양우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한령(중국의 한류금지령), 어려운 한일관계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많은 외래 관광객을 맞이하는 날이 됐습니다. 그것은 우리 한국관광 역사에 있어서 굉장히 의미가 깊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내년에 외래 관광객 2천만 명 유치를 목표로 양질의 관광콘텐츠를 육성하는 한편, 더 많은 나라에서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방한시장 다변화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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