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 157개국 소속 언론사를 회원으로 보유한 기고 전문 매체 '프로젝트 신디케이트'에 글을 기고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더 많은 행동이 필요하다면서 북한이 진정성을 가지고 비핵화를 실천한다면 국제사회도 상응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유진향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 유명인사들의 칼럼을 싣는 '프로젝트 신디케이트'에 기고문을 올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무수한 행동들이 만들어내는 평화"라는 글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더 많은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고 북한은 여전히 마음을 다 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북한과 미국은 서로 상대가 먼저 행동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행인 것은 북미 정상 간의 신뢰가 여전하고 대화를 이어가고자 하는 의지도 변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행동에 행동으로 화답해야 하고 국제사회가 함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평화를 통해 한국이 가고자 하는 길은 궁극적으로 평화경제라고 소개했습니다.
분단이 더 이상 평화와 번영에 장애가 되지 않는 시대를 만들어 남북한이 함께 번영하고 다시 평화를 굳건히 하는 선순환을 이루고자 하는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평화가 아무리 절실하다고 해도 한국이 마음대로 속도를 낼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북미 간의 실무협상과 3차 북미정상회담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구축을 위한 전체 과정에서 가장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국제 사회의 지지와 공동행동을 촉구했습니다.
'프로젝트 신디케이트'는 세계 최고의 석학과 오피니언 리더가 세계의 주요 이슈에 대해 논평을 기고하는 곳입니다.
(영상편집: 양세형)
문 대통령의 기고는 이번이 두 번째로 피터 싱어, 조지 소로스 등 수 많은 세계의 지성이 정기적으로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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