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은 앵커>
정부가 오늘자로 신년 특별사면을 단행했습니다.
특별사면 대상은 양심적 병역거부사범과 선거사범 등 모두 5천 174명입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2020년 새해를 앞두고 단행된 특별사면 대상자는 모두 5천174명.
정부는 이번 특별사면을 통해 대국민 화합을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오수 /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
"정부는 2019년 12월 31일 자로 일반형사범을 비롯하여 특별배려 수용자, 종교·신념에 따른 병역거부사범 및 선거사범 등 총 5천174명에 대하여 특별사면을 단행합니다."
먼저, '양심적 병역거부'를 인정하는 대법원 판단과 대체복무제 등을 고려해 양심적 병역거부자 1천879명을 특별사면했습니다.
가석방 중인 1명의 남은 형 집행을 면제해주고, 나머지 출소자들은 공무원 임용 등 각종 자격 제한을 회복해줬습니다.
아울러, 밀양송전탑 등 7대 사회적 갈등 사건 관련자 18명과 중증환자 등 특별배려 수형자 27명도 특별사면을 받았습니다.
민주당 출신의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공성진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 등 정치인 2명도 특별복권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부패범죄가 아닌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장기간 권리가 제한됐던 정치인 2명을 특별사면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2015년 민중총궐기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뒤, 형 집행을 마친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도 특별사면을 받았습니다.
신지호 전 새누리당 의원과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등 선거사범 267명도 특별사면을 받아 복권됐습니다.
2008년 18대 총선과 2010년 지방선거의 선거사범으로, 2010년 이후 선거는 제외됐습니다.
정부는 우리 사회의 대립과 갈등을 극복하고 소통과 화합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2010년 이후 첫 대규모 선거사범 사면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오수 /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
"여야 정치적 입장에 따른 차등 없이 엄격하고 일관된 기준에 따라 사면함으로써 사면을 통한 사회통합뿐만 아니라 법질서 확립과의 조화를 도모하고자 하였습니다."
운전면허 취소 등 행정제재를 받은 171만여 명도 특별감면을 받았습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정현정)
음주운전과 뺑소니 등은 특별감면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뉴스중심 (372회) 클립영상
- 생활SOC 복합화 사업, 지자체가 통합 집행 01:29
- 문 대통령, 법무장관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00:25
- 정세균 총리 후보자 "새해엔 국민통합 기원" 00:38
- 정부 "민간차원 이산가족교류 적극 지원" 00:39
-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워···첫 한파경보 01:40
- 수석보좌관회의···"檢 개혁 제도화 막바지 단계" 02:36
- 양심적 병역거부자 등 5천174명 신년 특별사면 02:19
- 靑 "국민 대통합 사면···정치사범 제한적" 02:16
- 교육부, '고3 유권자' 선거법 가이드라인 마련 00:30
- 2020년 국가공무원 공채 6천110명 선발 00:21
- 사회적기업 74곳 추가···올해 392곳 신규 인증 00:29
- "취약계층 지원 민생법안 조속히 통과돼야" 02:16
- 부천·원주·청주 등 7곳 1차 문화도시 지정 02:18
- 세계 유일 '금영 측우기' 국보 지정···"우수성 알려 02:24
- 12월 소비자물가 0.7% 상승···연 0.4% 올라 00:31
- 기업체감경기 2p 올라···"반도체 기업심리 개선" 00:26
- 중대 산업재해 사업장 1천420곳 명단 공개 00:25
- 병 영창제도 폐지···2020년 달라지는 국방업무 02:25
- 1월 호국인물 '6·25 전투기 조종사' 이일영 중위 00:26
- '제야의 종'···밤 11시부터 보신각 주변 교통통제 00:37
- '희망의 전화 129' 새해부터 무료통화 0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