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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생 `비만율 11.62%`
등록일 : 2007.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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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학생들의 비만율이 학년이 올라갈 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학생들은 몸짱과 다이어트 열풍 등으로 몸무게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강명연 기자>

우리나라 초,중,고등학생 10명 가운데 1명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실시한 지난해 초중고등학생의 신체발달 상황과 건강검진 결과 비만율은 11.62%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비만율은 초등생 11.23%, 중학생 11.2%, 고등학생 12.81%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비만이 많아지고 여학생보다 남학생의 비만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학생의 비만율은 초등학생이 9.35%, 중학생 8.73%, 고등학생 10.58%인데 비해 남자는 초등학생 13.08%, 중학생 13.64%, 고등학생 15.06%으로 남학생들은 초, 중, 고등학교 모두 10%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여학생의 경우 2005년보다 여중생은 키가 0.21cm, 여고생은 0.11cm 커진 것에 비해 몸무게는 여중생 0.2kg, 여고생 0.66kg씩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다이어트와 몸짱 열풍 등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학생들에게 가장 흔한 건강이상은 충치 등을 포함한 구강질환이었으며 시력이상, 이비인후과 피부과 질환의 순서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전체 학생 가운데 75.62%가 최소 하나 이상의 질병을 갖고 있으며 학년이 높을수록,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많은 질병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서 학교에서 비만프로그램 운영하고, 학교 내 탄산음료 판매를 금지하는 등 학생 건강증진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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