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인천 강화군에서 구제역 감염 항체가 추가로 검출되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지만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방역 강화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임하경 기자>
지난 2일 인천 강화군 젖소농장에서 구제역 감염 항체가 검출된 데 이어 총 11곳의 농가에서 구제역 감염 항체가 확인됐습니다.
이번에 검출된 구제역 감염 항체, NSP는 동물이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 열흘 정도가 지나면 몸 안에서 발견됩니다.
이는 해당 동물이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된 적이 있고 농장 주변에서 바이러스가 활동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농식품부는 아직 구제역이 발생한 것으로 볼 수는 없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선제적인 방역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이재욱 /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구제역 바이러스가 검출되지는 않아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아닙니다만, 감염 항체 검출은 농장 주변에 바이러스가 활동한 적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위해 백신접종, 소독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감염 항체가 검출된 강화군과 근처 김포시에서 사육하는 소와 염소 3만 9천마리에 대해 오는 23일까지 긴급 백신 접종을 시행합니다.
농가에서 자체 접종하는 전업 규모 소 사육농장 전체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통해 백신 접종 이행 여부도 확인합니다.
백신 접종이 미흡한 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추가 접종을 하는 등 관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위험요인이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강화군에서 사료나 가축을 운반하는 전용 차량을 별도로 지정해 운영하고 강화와 김포를 잇는 강화대교와 초지대교, 경기도에서 강화군을 잇는 주요 길목에는 통제 초소와 소독시설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 인천과 경기도, 강원도에서는 접경지역 14개 시·군의 농장과 주변 도로, 철책 등에 대한 집중 소독도 실시합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송기수 / 영상편집: 정현정)
한편 검역본부에서는 강화군에서 구제역 감염 항체가 잇따라 나온 것과 관련해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한 역학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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