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북한이 김계관 외무성 고문의 담화를 통해 북미 대화에 남측이 끼어드는 것은 주제넘은 일이라고 우리 정부를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정부는 남북이 서로 존중하며 지킬 것은 지켜야 한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북한이 공식 관영매체를 통해 새해 첫 대남 비난을 시작했습니다.
김계관 고문의 개인 명의로 담화를 발표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직접 받았다면서 남조선 당국은 북미 정상 사이에 특별한 연락 통로가 따로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것 같다고 비꼬았습니다.
그러면서 남측이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 관계에 끼어드는 것은 주제넘은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비난에 정부는 따로 언급할 내용은 없다면서도 우회적으로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이상민 / 통일부 대변인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서는 남북이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서로 지켜야 할 것은 지켜나가는 그런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통일부가 김계관 고문 담화에 대해 입장을 낸 건 이틀 만입니다.
통일부는 지난해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뒤 남북 당국 간 대화가 진행되지 않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북한의 남측에 대한 태도에 대해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 전달 경로와 한미 간 사전 정보 공유 여부와 관련해서는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북한에 북미 협상 재개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과 접촉해 지난해 10월 스톡홀름에서 한 마지막 협상을 계속하고 싶다고 알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여러 경로를 통해 북미 협상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고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약속을 이행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편집: 박민호)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김 위원장이 지난해 말 언급한 이른바 '성탄선물'을 아직 보내지 않았다면서, 이를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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