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내외신 기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검찰 고위직 인사와 관련해 장관과 대통령의 인사권은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총선 이후엔 협치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진향 기자>
100분 동안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 집권 4년차 신년기자회견.
회견이 시작되자마자 검찰개혁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신임 여부에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권력에 굴하지 않는 수사 면에서 윤 총장은 이미 국민의 신뢰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찰조직문화 개선에 앞장서면 더 신뢰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검찰 고위직 인사에 대해선 검찰의 수사권이 존중돼야 하듯 장관과 대통령의 인사권도 존중돼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우선 이 부분을 분명히 해야 할 거 같습니다. 수사권은 검찰에 있습니다. 그러나 인사권은 장관과 대통령에게 있습니다."
협치 내각을 구성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엔, 협치야말로 우리 정치에서 가능 큰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정치를 보면 현실이 어려운 만큼 소통과 협치, 통합이 절실한데 현실은 거꾸로 가고 있어 대통령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총선 이후 협치에 노력을 기울이겠지만 총선을 통해서 우리 정치 문화도 달라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전체 국정철학에 공감하지 않더라도 해당 부처의 정책 목표 방향에 대해서 공감한다면 함께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은 새로운 국회가 구성되면 더 많이 소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김정섭 / 영상편집: 김종석)
아울러 문재인 정부의 소명은 촛불 정신이 정해줬다고 생각한다며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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