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지난 2018년, 시범 사업을 시작한 고교학점제.
2025년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는데요.
'고교학점제'를 시범 운영한 학교에서는 학생 중심 문화가 늘어나는 등 긍정적 효과가 많았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곽동화 기자>
고교학점제는 고등학생이 대학생처럼 과목을 선택해 수업을 듣고 졸업에 필요한 학점을 이수하는 제도입니다.
지난해 고교학점제를 시범 운영한 학교에서는 '학생 중심 문화'가 확산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다양한 과목이 개설됐는데 연구, 선도학교에서는 일반 학교보다 평균 19.6% 많은 선택 이수 과목이 편성됐고, 전문교과 수업은 37.3% 많았습니다.
교육부는 '2019년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성과발표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유했습니다.
녹취> 유은혜 사회부총리
"연구 학교들에서 선생님들이 서로 협력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적극 개설하기 위해서 애쓰고 계셨고.."
교사들은 교과 융합수업과 과정 중심 평가 등 수업 방식이 크게 변화했고,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도 높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도서관 규모를 확장하고, 학습놀이터 등 공간을 새로 만들면서 학교 시설 활용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추가 지원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교육과정 설계와 기획 등에서 교사 역량을 강화하고 관련 인력을 확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녹취> 이희민 / 전남 중마고등학교 교사
"아직은 많이 변화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제도적 변화도 분명히 있어야 할 것 같고요. 선생님들의 인식변화도 커져야 할 것 같습니다."
또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를 대상으로 지역 격차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박민호)
교육부는 오는 2025년 일반고등학교에 도입되는 고교학점제가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늘릴 계획입니다.
"연구, 선도학교는 지난해 354곳에서 올해 728곳으로 늘어나고, 올 하반기 고등학교와 대학, 연구기관 등이 참여한 종합추진계획이 수립될 예정입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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