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돌, 철도의 날
등록일 : 2007.09.20
미니플레이
매년 9월 18일은 철도의 날입니다.
한국철도 개통 108주년을 맞아, 백범기념관에서 철도의 날 행사가 열렸는데요.
우리나라 철도산업의 발전상과 정책방향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그 어느 때 보다도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소영 기자>
1899년 9월 18일, 한반도에서 처음으로 경인선이 운행됐습니다.
현재까지 108년의 역사 속에 무궁화호, 새마을호에서 KTX에 이르기까지.
열차의 모습도 변했지만, 여객 수송분담율 역시 20%를 차지하는 등 지역 간 교통체계가 고속철도 중심으로 정착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철도산업의 눈부신 성장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108번째 ‘철도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가 열린 것입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춘희 건설교통부 차관을 비롯해,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철도분야 종사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철도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해서는 장관 표창이 수여됐습니다.
건설교통부의 발표에 따르면, 철도산업 구조개혁으로 철도공사의 경영실적이 점차 개선되고 있고, 철도 사고도 2003년 700여건에서 지난해에는 300여건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한국철도의 위상을 단숨에 철도선진국 반열에 올려놓을 추진 계획도 밝혔습니다.
특히, 한국형 고속철도 KTX는 시속 300Km로 달리며, 전 국토를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는 교통혁명을 불러왔습니다.
2004년 첫 운행 이후, 승객도 꾸준히 늘어 지난 4월에는 1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KTX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빠르고 편리할 뿐만 아니라, 어릴 적 낭만적인 기차여행을 회상하며 추억에 잠긴다고 말합니다.
게다가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는 열차에 오르는 일이 꿈만 같았지만, KTX는 휠체어 공간과 발판이 마련돼 있어 손쉽게 타고 내릴 수 있습니다.
빠른 속도에 버금가는 철도망과 안전관리, 승객 서비스를 갖추기 위해건설교통부는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KTX가 달리지 않는 오송~광주, 오송~목포 구간이 각각 2015년과 2017년에 완공되고, 인천국제공항철도와 복선 전철화 사업도 2009년까지 마무리됩니다.
우리나라에 철도가 개통된 지 108년 만에 총 연장은 3,300km를 넘어섰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고속철 구간이 완공되면, 철도가 버스, 승용차와 함께 전국을 누비는 국민의 발로 자리 잡아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굽이굽이 산길을 넘어 우리네 삶과 애환을 담고 있는 열차.
지역을 연결하던 운송수단에서 산이 많은 한국형 지형에 꼭 맞게 설계된 틸팅 열차와 먼지와 소음 배출이 적은 자기 부상열차로까지 발전됐습니다.
경의선과 동해선에서 민족의 혈맥을 되살리는 남북열차 시험운행을 통해,50여년 만에 남북을 잇는 평화의 사절단 역할도 해냈습니다.
기술의 발전과 평화의 상징적 의미가 더해져, 우리나라 철도 산업은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철도 개통 108주년을 맞아, 백범기념관에서 철도의 날 행사가 열렸는데요.
우리나라 철도산업의 발전상과 정책방향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그 어느 때 보다도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소영 기자>
1899년 9월 18일, 한반도에서 처음으로 경인선이 운행됐습니다.
현재까지 108년의 역사 속에 무궁화호, 새마을호에서 KTX에 이르기까지.
열차의 모습도 변했지만, 여객 수송분담율 역시 20%를 차지하는 등 지역 간 교통체계가 고속철도 중심으로 정착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철도산업의 눈부신 성장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108번째 ‘철도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가 열린 것입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춘희 건설교통부 차관을 비롯해,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철도분야 종사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철도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해서는 장관 표창이 수여됐습니다.
건설교통부의 발표에 따르면, 철도산업 구조개혁으로 철도공사의 경영실적이 점차 개선되고 있고, 철도 사고도 2003년 700여건에서 지난해에는 300여건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한국철도의 위상을 단숨에 철도선진국 반열에 올려놓을 추진 계획도 밝혔습니다.
특히, 한국형 고속철도 KTX는 시속 300Km로 달리며, 전 국토를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는 교통혁명을 불러왔습니다.
2004년 첫 운행 이후, 승객도 꾸준히 늘어 지난 4월에는 1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KTX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빠르고 편리할 뿐만 아니라, 어릴 적 낭만적인 기차여행을 회상하며 추억에 잠긴다고 말합니다.
게다가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는 열차에 오르는 일이 꿈만 같았지만, KTX는 휠체어 공간과 발판이 마련돼 있어 손쉽게 타고 내릴 수 있습니다.
빠른 속도에 버금가는 철도망과 안전관리, 승객 서비스를 갖추기 위해건설교통부는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KTX가 달리지 않는 오송~광주, 오송~목포 구간이 각각 2015년과 2017년에 완공되고, 인천국제공항철도와 복선 전철화 사업도 2009년까지 마무리됩니다.
우리나라에 철도가 개통된 지 108년 만에 총 연장은 3,300km를 넘어섰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고속철 구간이 완공되면, 철도가 버스, 승용차와 함께 전국을 누비는 국민의 발로 자리 잡아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굽이굽이 산길을 넘어 우리네 삶과 애환을 담고 있는 열차.
지역을 연결하던 운송수단에서 산이 많은 한국형 지형에 꼭 맞게 설계된 틸팅 열차와 먼지와 소음 배출이 적은 자기 부상열차로까지 발전됐습니다.
경의선과 동해선에서 민족의 혈맥을 되살리는 남북열차 시험운행을 통해,50여년 만에 남북을 잇는 평화의 사절단 역할도 해냈습니다.
기술의 발전과 평화의 상징적 의미가 더해져, 우리나라 철도 산업은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