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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달 `상당한 진전`
등록일 : 2007.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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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고 있는 한-EU FTA 3차 협상이 사흘째일정을 마쳤습니다.

상품분야에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지만 정부조달 분야에서는 상당한 진전이 있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박영일 기자>

Q1> 협상 사흘째 일정이 마무리 됐는데 정부 조달 분야 진전이 있었다구요?

A> 네, 그렇습니다.

정부조달 분야에서 양측은 해당 지역에서 과거 조달실적이 없더라도 입찰 제한을 두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따라서 그 동안 현지 조달실적이 있어야만 입찰에 응할 수 있다는 EU측 규정때문에 정부조달시장에 참여할 수 없었던 우리 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린것인데요, EU의 정부조달 시장은 2005년 기준으로 2천 322조원 규모입니다.

이는 미국보다 7배 이상 큰 규모로 시장개방에 따른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밖에 금융분야에서도 일부 진전이 있었는데요, 국내 금융기관이 유럽에 진출할 때 이사회 구성원들에게 국적제한을 두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Q2> 이밖에 개성공단 문제와 상품분야에 대해서 논의가 계속됐죠?

A> 네 그렇습니다.

개성공단 제품의 한국산 인정과 관련해서도 EU측이 세부사항을 묻는 등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양측은 상품분야 협상에서는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양측은 3일째 공식협상을 마친후 수석대표간 협상을 통해 돌파구 마련을 시도했지만 진전은 없었습니다.

자동차 분야도 유럽식 기술표준 도입을 요구하는 EU측과 수용은 어렵다는 우리측의 입장차로 횡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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