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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요금으로 원성이 자자했던 이동통신전화요금이 전격 인하됩니다.

SK텔레콤이 자사 가입자간 통화요금을 할인해 주는 망내할인요금제를 실시하기로 했고, 정통부는 이를 허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경쟁 이동통신회사들도 요금 인하에 동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고다 기자>

정통부가 망내할인요금제도를 허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망내할인제도란 같은 통신회사의 이용자끼리 전화할 때 전화요금의 일부를 할인 받는 제도입니다.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에선 이미 보편화 된 제도입니다.

정보통신부는 시장 자율적인 요금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이 같은 망내할인요금제도를 원칙적으로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정통부는 `망내할인` 상품이 출시되면 이동통신업체간 요금 인하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월 2천500원을 추가로 내면 자사 가입자끼리 통화를 할 때 요금을 50% 깎아주는 망내 통화 요금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자메시지 이용료도 현행 건당 30원에서 20원으로 10원 인하할 예정입니다.

유영환 정보통신부 장관은 기자 회견에서 `망내 할인`은 소비자의 선택권이 확대되고 편익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면서 허용 배경을 밝혔습니다.

청소년과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통신 요금 인하 방안도 확정됐습니다.

정통부는 지난 7월 구성된 청와대 민생 태스크포스와의 협의 끝에, 청소년의 과다 요금 발생 원인으로 지목돼온 정보이용료도 청소년 요금제의 경우 오는 12월부터 상한제를 도입키로 했습니다.

노년층과 청각·언어 장애인을 위한 저렴한 전용 상품도 마련됩니다.

정통부는 노인들을 위해 기본료를 만 천 원에서 만 원으로 내린 상품이 8월에 출시됐고 신고사업자들도 이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 3사 전체로 2백50여만 명의 노인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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