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우리 고유의 명절인 설.
설은 음력 정월 초하룻날입니다.
양력으로 새해 첫날을 지내는 것이 아니라, 음력으로 설 명절을 지내는 것은 우리나라의 오래된 풍습입니다.
그러나 일제는 강권으로 음력 설을 지내지 못하게 했습니다.
일제 강점기에는 오직 양력 설만 지내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일제의 양력 설 정책은 광복 후에도 계속 이어져 내려왔습니다.
그래서 해방 이후 오랫동안 양력 설 연휴라고 해서 3일씩이나 지내도록 정부는 공휴일 제도를 정했었죠.
그러나 국민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스스로 음력설을 지내왔습니다.
이러한 일제 강점기의 강제된 풍습은 1985년까지 지속됐습니다.
결국 국민들이 음력설을 지내는 풍습에 따라 1985년 음력설을 민속의 날이라고 정해 공휴일이 됐다가 귀향인파가 늘어나면서부터 본격적인 설날로 다시 정착돼 오늘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결국 양력으로 1월 1일도 공휴일로 정하고, 오래된 우리의 풍습으로 내려온 음력설도 연휴 공휴일로 지정해 음력설과 양력설을 병행하는 조치를 취하게 된 것입니다.
조선시대 국가의 의례서인 국조 오례의에 따르면 정월 초하루 새벽에 종묘에서 임금이 큰 제사를 지냅니다.
마찬가지로 백성들로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 조상의 음덕을 기리고 친척과 형제들이 함께하면서, 세배로서 예의를 갖추고 새해의 소원을 함께합니다.
설의 대표적인 음식은 아무래도 떡국입니다.
떡국을 한 그릇 먹었다는 것은 한 설을 쇠고 한 살을 더 먹게 된다는 것인데요, 올해는 60년만에 돌아온 흰쥐, 경자년입니다.
흰쥐는 부지런하고 영민해서 재물을 모으는 행운이 깃드는 동물이죠.
우리국민 모두 올해에는 경제도 풀리고 부강해지는 경자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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