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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경쟁력이 높아질수록 국가의 경쟁력도 높아지기 마련이지요.

그런데, 지방의 경쟁력이 높아지려면 그 지역의 대학과 기업, 연구소, 지방자치단체 등 혁신의 주체들이 힘을 한데 모아야할 것입니다.

그런 기능을 하는 기구로 ‘지역혁신 협의회’가 있는데요.

지난 17일에 총회를 개최했다는 소식을 보도합니다.

장유진 기자>

균형발전의 성과를 점검하고 우수한 지역혁신 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제4회 대한민국 지역혁신 박람회가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습니다.

‘지역을 넘어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의 혁신 주체들과 일반 시민들이 참여한 이번 박람회는 행정자치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산업자원부 등이 공동주최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참여정부가 추진해 온 국가균형발전의 현황이 보고됐으며, 균형발전과 지역혁신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에 훈포장이 수여됐습니다.

전라북도 고창군은 복분자를 지역 특산물로 지정하고 복분자주와 음료 등을 개발해 연간 천백억 원의 부가가치와 5천5백 명의 고용창출을 이룩했고, 강원도 인제군은 월드 래프팅 선수권 대회를 유치하는 한편, 멸종 위기에 놓인 사슴을 보호하는 사업을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받았습니다.

이밖에도 ‘10년 후 우리 동네 상상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한 전남 순천시를 비롯해, 모두 예순아홉 개의 혁신 우수 사례가 선정됐습니다.

참여정부 초기부터 강력하게 추진돼 온 균형발전 정책으로 혁신도시 등이 건설됨에 따라 지역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총회에서 우수 사례를 함께 나누면서 지역 혁신의 분위기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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