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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4개국을 순방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여수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 총리는 세계박람회기구 회원국 대표들을 파리로 초대해서, 2012년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를 위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해림 기자>

유럽 순방길에 오른 한덕수 국무총리가 프랑스 파리에서 세계박람회기구, BIE 회원국 대표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오스트리아, 덴마크, 모나코 등 32개 BIE회원국 대표들이 모인 이 자리에서 한총리는 2012년세계박람회 여수 유치를 위한 지지를 강력하게 요청했습니다.

특히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는, 기후변화문제가 지구촌 최대 현안으로 등장한 상황에서 시의 적절하며, 석유화학단지와 제철공장, 또 갯벌과 해양보호구역이 공존하는 여수는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손색이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또, 모두 19조원을 투입해 여수세계박람회가 세계인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세계박람회 개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도 재확인시켰습니다.

이어 헝가리로 건너간 한총리는 부다페스트 근교 한국타이어 공장을 방문해 현지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헝가리에 진출한 한국기업 및 동포 대표 20여명을 초청해 만찬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어 헝가리 소이욤 대통령을 예방하고, 쥬르차니 총리와 만나 지난 89년 수교이후, 발전된 양국관계에 만족을 표시하고, 양국간 통상, 투자협력 방안과 헝가리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환경 개선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오는 22일까지 계속되는 유럽순방에서 한총리는 노르웨이와 스웨덴 총리와 각각 회담을 갖고 FTA협상에 대한 한국 정부의 의지를 밝힐 예정입니다.

또 유럽순방에 이어 24일에는 뉴욕을 방문해 지구 온난화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UN 기후변화 고위급 회의에 참석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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