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유용화 앵커>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내일부터 2주 이내에 중국 후베이성을 들른 모든 외국인의 입국이 제한됩니다.

신경은 앵커>
제주도의 '무비자 입국 제도'도 당분간 중단됩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지난달 21일 이후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이 제한됩니다.

녹취> 김강립 / 보건복지부 차관
"입국절차에서 후베이성에서 발급된 여권인지 여부를 확인할 것이며 후베이성 관할 공관에서 발급한 기존의 비자 사증의 효력을 잠정 정지하는 것을 함께 시행하게 됩니다."

입국 제한 대상은 3단계로 확인합니다.
먼저 출발지에서 항공권을 발권할 때 14일 이내 후베이성을 방문했는지 질문합니다.
입국 단계에서 검역소가 건강상태질문서를 받고, 입국 후 허위진술이 밝혀지면 강제퇴거와 입국금지 조치합니다.
정부는 또, 주요 공항과 항만에 중국 전용 입국장을 별도로 만듭니다.
중국에서 들어오는 내외국인 모두 국내 거주지와 연락처를 쓴 카드를 제출하고, 현장에서 연락이 닿아야만 입국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에게 비자 없이 입국을 허용하는 제주도 무비자 입국제도도 일시 중단됩니다.
앞으로 중국인이 관광 목적 등 단기방문 사증을 신청할 때 건강상태 확인서를 내고, 충분한 심사를 거쳐 발급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정부는 입국 제한은 역대 정부가 취한 가장 강력한 감염병 조치라며, 입국 제한 지역을 확대할 필요가 있는지 계속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각 성시별로의 환자수라든가 입국 사람들의 수나 이런 것을 가지고 어디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인가에 대한 내부적인 검토는 계속 진행하고 있고요."

한편 후베이성에서의 우리 국민 입국은 허용하되, 14일간 자가격리를 실시합니다.
정부는 중국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여행자제'에서 '철수권고'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우리 국민의 관광 목적 중국 방문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이승준)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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