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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인공태양’이 뜬다
등록일 : 200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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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핵융합 연구장치 K-STAR가 드디어 완공됐습니다.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로 K-STAR는 미래 청정에너지로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K-STAR 완공으로 본 핵융합 에너지 개발 과정을 정리했습니다.

김종학 기자>

섭씨 1억 도씨의 인공태양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초전도 핵융합연구장치, KSTAR가 착공 12년 만에 완공된 것입니다.

1995년 사업을 시작해 11년 8개월 동안 무려 3090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과학 프로젝트, KSTAR.

KSTAR는 핵융합 에너지 개발의 첫 성과물로 세계에서 6번째이자 가장 진보한 형태의 핵융합 연구 장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태양에서는 수소원자가 서로 융합해 헬륨으로 바뀌는 과정에 거대한 에너지가 발생하는데, 이 과정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바로 핵융합 장치, KSTAR입니다.

미국, 일본 등과 달리 우리나라는 1970년대에야 뒤늦게 핵융합 기술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불과 30년 만에 중형 핵융합 실험로인 KSTAR를 성공적으로 완성시켰습니다.

KSTAR 개발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핵융합 기술 강국의 반열에 오르게 됐습니다.

이미 KSTAR의 신소재 초전도체가 국제핵융합실험로 ITER에 적용되는 등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KSTAR는 수소원자가 1억도 이상의 플라스마 상태에서 융합되도록 하는 장치로, 고온에 융합로가 녹지 않도록 강한 자기장으로 용기 내부의 플라스마가 떠있게 하는 토카막의 하나입니다.

특히 플라스마 상태에서 장시간 운영이 가능하려면 고온과 대전류를 감당할 수 있는 초전도체가 필요한데 KSTAR에는 2년 이상 열처리 과정을 거친 신소재 초전도체가 적용돼 그 안정적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입니다.

핵융합에너지가 주목 받는 이유는 연료가 무한하고 환경오염 우려가 없는 청정에너지이기 때문.

특히 핵융합 연료인 중수소의 경우 바닷물 속에 매우 풍부한데다 겨우 1그램만으로 석유 8톤에 맞먹는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현재 핵융합연구소에서 예상하는 핵융합 발전의 상용화 시기는 2040년경.

하지만 핵융합 에너지를 상용화하기 위해선 아직 넘어야할 산이 많습니다.

핵융합 전문가들은 KSTAR의 완공을 두고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위한 연구 기반 시설을 마련한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앞으로 KSTAR는 ITER 개발사업에 참여하며 2030년까지 운영될 예정으로,과학기술부에서는 KSTAR를 통해 핵융합로의 장시간 운영과 상용화 기술 확보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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