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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파 영향권 ‘초긴장’
등록일 : 2007.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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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나리로 인한 피해 여파가 채 가시지도 않은 상황에서 12호 태풍 위파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태풍 위파로 인해 추가 피해가 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고다 기자>

제 12호 태풍 위파도 나리 못지않게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태풍의 예상 이동 경로인 남해안의 수면 온도가 26도 이상이어서 대기중의 수중기를 잔뜩 머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오전부터 서울과 경기지역을 비롯한 전국 각지역에서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후부터는 양이 많아졌습니다.

기상청은 20일까지는 태풍 `위파`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은 다행히도 지난 번 `나리`처럼 직접적으로 내륙을 통과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결코 방심해선 안됩니다.

위파는 서울 경기 등 중부지방으로 사흘 내내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폭우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관계 공무원을 총동원해 폭우로 인한 침수피해와 산사태가 우려되는 곳에 축대를 쌓는 등의 예방 작업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또 긴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일요일부터 14개 유관기관과 합동 대책본부를 꾸려 비상근무를 실시하는가 하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산하의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해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쪽에선 태풍 나리로 막대한 피해을 입은 제주도 등 피해지역 복구작업도 한창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7일부터 제주도 등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생필품을 지급함과 동시에 유실된 도로와 가옥복구에 군,경 등의 인력을 투입해 신속한 복구작업에 나섰습니다.

소방방재청도 긴급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제주도 긴급복구 지원본부`를 구성해 본격적인 복구활동에 돌입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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