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선 기자>
# '마스크 사재기' 단속
(사진제공: 관세청제공)
휑한 공항에 상자 수십 개가 카트에 실린 채 방치돼 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상자 속 내용물...
KF94 마크를 단 방역용 마스크네요!
정부가 마스크 보따리상 단속을 실시한다고 하자, 이를 우려한 외국인 여행객이 마스크 2만7천 개를 출국 직전 공항에 두고 간 겁니다.
실제 단속 첫날엔 중국 상해로 가려던 30대 외국인 남성이 마스크 2천2백여 개를 세관 신고 없이 반출하려다 덜미를 잡혔고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보건용 마스크 품귀현상이 벌어지자 정부가 국외로 반출하는 마스크들을 엄격하게 단속하고 있습니다.
마스크 개수가 300개를 넘으면 무조건 수출신고를 해야 합니다.
1천 개가 넘고 물품 금액이 총 200만 원을 넘으면 정식 수출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요.
이때, 구매 경위 등을 꼼꼼히 조사해 매점매석 행위가 의심되면 통관이 보류됩니다.
아직까지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해선 마스크 착용이 필수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폭리를 취하고자 마스크를 매점매석하는 행위, 그야말로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일입니다.
#신종 보이스피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이에 편승한 신종 금융사기가 등장했습니다.
(사진제공: 금융감독원)
감염자와 접촉자 신분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며 인터넷 주소 클릭을 유도하는 문자 메시지인데요.
정부기관이나 방역 당국을 사칭한 피싱입니다.
이런 가짜 메시지를 보내 인터넷 주소 등을 클릭하도록 한 뒤 악성 앱을 설치해 개인정보를 유출하고 금전을 요구하는 거죠.
금융당국은 실제 질병관리본부 등에서 방역을 위한 전화나 문자가 갈 수는 있지만 금전이나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이런 내용의 전화를 받으면 즉시 끊고, 문자 메시지는 URL 주소를 절대 클릭하지 말고 삭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송금이나 이체가 이뤄졌다면 즉시 은행 또는 경찰, 금융감독원 등에 계좌 지급 정지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신종 전염병에 이어 이를 악용한 신종 사기까지.
각별히 주의해야겠습니다.
# 두 유 노 김치?
한때 해외 스타가 내한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질문이었죠.
"두 유 노 김치?", "두 유 노 싸이?".
이런 질문에 대한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대표적인 우리 것들에 대한 자부심의 표현이다, 또는 우리나라 중심적인 사고로, 질문을 받은 사람은 난감해 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런 질문들 점점 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해 외국인 8천 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이미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보면요.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하면 케이팝과 케이팝 가수를 가장 많이 떠올린다고 해요.
그 다음으론 한국 음식과 문화유산 순이었고요.
외국인 10명 중 8명은 한국에 대해 긍정적 이미지라고 평가했는데, 케이팝을 포함한 한국의 대중문화 영향이 컸다고 합니다.
이제는 '두 유 노~'로 시작하는 질문들 굳이 할 필요 없겠는데요.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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