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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로 `중남미 간다`
등록일 : 2007.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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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유럽연합을 포함해서 미국과 아세안 등 FTA를 통한 세계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17일, 자원강국들이 모여 있는 중남미와의 FTA 협상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유진향 기자>

지난 2004년 한.칠레 FTA가 발효된 이후 두 나라 사이의 수출입은 곱절이 증가했습니다.

FTA를 통해 두 나라의 경제적 이익이 확대되면서 중남미 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이같은 관심을 반영하듯 최근 5년새 우리나라의 중남미에 대한 수출은 16% 증가했고, 투자도 38%나 늘어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공동연구를 완료한 메르코 수르와의 FTA가 추진될 예정입니다.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1회 한.중남미 무역.투자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메르코수르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5개국이 참여하는 중남미의 경제협력공동체입니다.

권 부총리는 한국과 중남미의 경제적 환경은 보완관계에 있어, 서로 결합할 경우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는 정보기술과 인프라 건설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과 인적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때문에 중남미의 풍부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개발해나가는데 한국이 적합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중남미 기업들이 아시아로 진출하기 위한 거점국가로 한국을 활용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은 동북아 입구에 자리잡고 있다는 지리적 잇점과 선진화된 시스템을 활용해 아시아의 물류 비즈니스 허브로 거듭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한편, 권부총리는 메르코 수르 이외에도 경제보완협정이 진행중인 멕시코와의 FTA 협상 또한 조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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