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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 여행경보 격상···외교부 "여행금지 아니다"
등록일 : 202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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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영 앵커>
미 국무부가 우리나라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전면적인 여행금지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외교부는 여행 금지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국민의 미국 입국에도 아무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코로나19와 관련해, 미 국무부가 우리나라와 일본에 대한 여행경보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강화된 주의 실시' 단계로 조정된 겁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도 한일 양국에 대한 여행공지를 '경계' 수준인 2단계로 조정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치에 대해 우리 외교부는, 미국 정부가 자국민들이 한국, 일본으로 여행할 경우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구하는 차원에서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일본으로의 여행을 금지하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 미국 입국에도 아무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외교부는 또 미 국무부는 각국 상황에 따라 여행권고를 수시로 조정한다며, 영국, 독일, 프랑스 등 70여 개국이 현재 2단계에 해당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등 일부 국가에서는, 우리나라 교민이나 여행객이 입국할 경우 격리, 의학적 관찰 등을 진행합니다.
우리 외교부가 중국 후베이성에 내린 여행경보 3단계는 유효한 상태로, 우리 국민이 해당 지역을 여행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여행경보와 안전정보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할 수 있고, 긴급상황이 생기면 영사콜센터로 연락하면 됩니다.
(영상편집: 정현정)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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