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전국 신천지교회 신도 명단과 연락처를 확보할 예정입니다.
명단 확보가 되는대로 감염증 조사를 시작할 계획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이혜진 기자!
이혜진 기자 / 보건복지부>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신천지 교회와 협의해 전국 신천지 교회 신도 명단과 연락처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고 국민 불안을 해소하려면 신천지 신도 전체를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가 필수라는 판단인데요, 중대본은 이를 위해 어제 전체 신도명단 제공과 보건당국 검사 적극 협조, 교육생 검진 유도 등 신천지 교회의 협조를 이끌어냈습니다.
코로나19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한 이상 신천지 교회의 자발적 협조가 없다면 법적 수단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 또 전체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려면 신천지 교회의 협조가 필요하다, 이런 근거를 바탕으로 신천지 교회를 설득했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신천지교회는 개인정보 유출 방지와 보완 유지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신천지교회는 우선 지난달과 이달 중 대구교회를 방문한 적 있는 다른 지역 신도, 그리고 같은 기간 대구교회 신도 가운데 다른 지역을 간 적 있는 고위험군 신도 명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중대본은 신도 명단이 확보되는 대로 전국 보건소와 지자체에 배포하고, 각 지역 신도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오늘(25일)부터 실무 협의를 시작하는데 진행 경과는 수시로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임보라 앵커>
네, 무엇보다 명단이 확보되는 대로 빠른 전수조사가 진행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 시각 국내 확진자 현황도 짚어주시죠.
이혜진 기자>
네,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와 경북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데요.
오늘(25일) 오전 1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60명 늘었습니다.
이를 포함해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893명입니다.
사망자 수는 현재까지 모두 8명입니다.
사망자는 대부분 청도 대남병원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구와 경북, 신천지대구교회(대구)와 청도대남병원(경북) 두 축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되고 있는데요.
실제 중앙방역대책본부 조사결과, 확진자의 약 60%가 신천지대구교회와 관련 있는 사람들이었고, 15%는 청도 대남병원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은 봉쇄와 확산방지라는 두 개의 전략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대구와 경북에서는 예전처럼 개별 환자의 동선을 추적하거나 감염원을 확인하는 일에 시간을 할애하지 않습니다.
대신 확진자가 감염이 가능했던 시기 접촉했던 사람들을 신속히 확인해 격리·치료하기로 했습니다.
또, 중증환자에 의료자원을 집중해 사망 피해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병행합니다.
반면 특별관리지역이 아닌 곳에서는 신천지대구교회 연계 사례를 가장 먼저 확인하고, 정밀 역학조사와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정현정)
지금까지 보건복지부에서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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