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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대한민국 지역혁신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개막식에 참석한 노무현 대통령은 국가균형발전은 지방뿐 아니라 수도권의 질적 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동원 기자>

Q1> 지역혁신박람회가 지난 2004년에 부산에서 처음 열린 이래로 이번이 네 번째를 맞았죠?

A> 말씀하신것 처럼 이번 박람회는 지난 2004년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 광주에 이어 네 번째로 서울에서 개최되는데요, 이번 행사는 서울이 ‘지방과 세계를 연결하는 연결고리’라는 의미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간 참여정부의 균형발전정책의 성과를 종합점검해보는 자리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큽니다.

17일 오전 열린 지역혁신박람회 개막식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혁신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해 참여정부의 국가 균형발전정책의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보고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오후에는 지역혁신 우수사례에 대한 표창과 발표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18일은 세계 주요국의 성공사례를 알아보는 균형발전 국제콘퍼런스가 개최됩니다.

Q2> 혁신도시나 기업도시 등 국가균형발전은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 초기부터 역점을 둔 정책인데, 17일 대통령의 발언은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A> 네, 지역혁신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노무현 대통령은 국가균형발전은 지방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고 수도권의 질적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균형발전 때문에 수도권 규제가 풀리지 않고 정책적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오히려 균형발전 덕분에 97년 이후 처음으로 수도권 규제를 완화했다며 수도권이 첨단산업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길을 터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분명한 것은 지역이 용인해주지 않았다면 이러한 규제 완화가 결코 가능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라며 참여정부 들어 지방이 이같은 결정을 받아들인 것은 지역과 수도권이 함께 발전해갈 수 있다는 희망과 믿음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또 균형발전과 배치되는 정책은 단호하게 거부하고 이를 막아내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정치권과 사회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대학 자율화와 종합부동산세의 지방세 전환 주장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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