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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유럽 4개국을 방문하고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 고위급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 16일 출국길에 올랐습니다.

17일은 파리에서 열리는 BIE 대표 초청 오찬에 참석합니다.

이경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프랑스 헝가리 노르웨이 등 유럽 4개국을 순방하기 위해 16일 파리로 떠났습니다.

순방 첫날인 17일은 세계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표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고 2012년 여수 엑스포 유치를 위한 유럽 주요국들의 지지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한 총리는 22일까지 계속되는 유럽 4개국 순방에서 헝가리, 노르웨이, 스웨덴 총리와 각각 회담을 갖습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국과 유럽간 통상.투자증진을 통한 실질협력관계 증진방안을 논의하고, 북핵 6자회담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협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또 헝가리 대통령과 노르웨이.스웨덴 국왕 예방하고 국회의장과 통상장관, 기업인 등 방문국 주요 인사와의 접촉을 통해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대한 한국 정부의 의지를 밝힐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작년 9월부터 발효된 한국과 유럽자유무역연합(EFTA)간 FTA를 통한 교역증대 방안도 협의합니다.

유럽순방을 마친 뒤에는 뉴욕을 방문해 24일 열리는 유엔기후변화 고위급 회의에 참석합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노력을 설명하고,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지구 온난화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국제협력 메커니즘 형성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유엔기후변화 고위급 회의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의지를 결집하기 위해 주도한 회의로서 미국, EU, 일본 등 전 세계 주요국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해 온실가스 저감과 기후변화 적응,재원조달, 기술 문제 등 4개 의제별로 패널 토의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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