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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국가적 노력 `박차`
등록일 : 2007.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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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의 심각성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청정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장을 살펴보고, 기후재앙을 막기 위한 범국가적인 대응 노력을 살펴봅니다.

이해림 기자>

시화방조제 중간지점, 일명 작은가리섬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조력발전소가 건설중입니다.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인구 50만명에게 공급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의 전기를 생산해내는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주목할 점은 시화 조력발전소가 CDM사업, 즉 청정개발체제로 시행된다는 것입니다.

이미 지난해 UN 등록을 마치고, 배출권을 획득한 상태로, 이를 판매하면 수익도 상당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특히 정부가 지구 온난화에 대비해 외국처럼 탄소배출권을 사고 팔 수 있는탄소 시장을 만들어 운영할 방침이어서, 이같은 CDM사업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보급을 위해 2011년까지 3조7천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량이 큰 분야의 핵심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입니다.

환경부를 중심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범국가적인 대책도 추진됩니다.

이미 제주도와 과천을 기후변화 시범도시로 지정해 지자체 차원에서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시작된 데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기후변화적응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종합적이고 효율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일깨우려는 노력은 작지만,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시작됐습니다.

공익커뮤니케이션 모임 `메시지`는 환경부와 함께, 열대과일 가로수 캠페인을 전개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지금 상태로 기온이 계속해서 올라갈 경우, 서울에서도 바나나 같은 열대과일이 열릴 수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지구 온난화의 피해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도 가장 큰 화두로 다뤄질만큼 심각한 기후 변화.

이에 대응하려는 우리 정부의 노력도 본격화된 가운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 스스로도 기후변화가 생존의 문제가 됐음을 인식하고,가정에서부터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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