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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나리 북상, 주의 당부
등록일 : 2007.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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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는 데다, 일요일부터는 현재 북상하고 있는 태풍 `나리`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정연 기자>

15일까지 전국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서울 경기 지역에선 50에서 100밀리미터,제주 산간지방은 최고 200밀리미터의 비가 예상됩니다.

이 비가 잠시 그친 뒤, 일요일인 16일부터는 또 다시 태풍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오키나와 남동쪽에서 발생한 제11호 태풍 `나리`가 일요일 오후쯤엔 제주 남쪽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다음주 화요일까지 전국적으로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의 진로는 다소 유동적이지만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기 때문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우선 하수구와 배수구를 정비해 물이 잘 빠지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수확을 앞둔 벼나 과수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요구됩니다.

침수가 우려되는 논은 물꼬를 넓히고 과수는 지지대를 설치해서, 쓰러지거나 가지가 부러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또 가건물과 비닐하우스가 쓰러지지 않도록 버팀대도 튼튼하게 보강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또 해상에서도 강풍과 함께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선박들도 미리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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