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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기술팀 `평양 귀환`
등록일 : 2007.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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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영변 핵시설을 둘러본 북핵 불능화 3개국 실무팀이 북한의 핵프로그램 폐기 노력에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북핵 불능화를 향한 행보가 빨라지면서, 다음주로 예정된 북핵 6자회담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경미 기자>

미국과 중국 러시아 3국으로 이뤄진 기술팀이 이틀간의 영변 핵시설 둘러보고 평양으로 돌아왔습니다.

미국 불능화 기술팀 대표인 성 김 국무부 한국과장은 평양으로 돌아온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영변 핵 시설 방문이 유익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방문 결과는 상부에 보고해야 한다며 더 이상의 설명을 사양했고, 다른 전문가들도 언급을 피했습니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도 기자 간담회에서 북한측이 충분히 협력했고, `보길 원하는 모든 것을 봤다`고 설명해 이번 방문이 만족스러웠음을 내비쳤습니다.

이렇게 북한의 핵프로그램 폐기 노력이 진전을 보임에 따라 미국에 이어 중국도 2천500만달러 상당의 중유 5만톤을 이달 중 북한에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FP 보도에 따르면 조지 부시 행정부의 한 관리는 익명을 전제로 중국이 이달 중 북한에 중유 5만 톤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이 지난 7월 중유 5만 톤을 북한에 전달한 데 이어 미국과 중국이 각각 중유 5만 톤 제공 방침을 세운 것은 북한의 초기 핵폐기 조치에 매우 만족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렇게 불능화 기술팀의 영변 방문에 이어 중국과 미국의 대북 중유 지원 방안도 조금씩 구체화 되면서 다음주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6자회담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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