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잠시 주춤했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잇따른 집단 감염에 다시 세자릿수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혜진 기자>
하루 동안 추가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52명.
지난 15일 이후 나흘 연속 100명 이하로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세자릿수로 늘었습니다.
대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닷새 만에 확진자가 크게 증가한 겁니다.
이들 신규 확진자를 포함해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8천 5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대구에서 폐렴으로 입원치료를 받아오다 숨진 17세 환자는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최종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증상이 사라져 격리해제된 환자는 하루 기준 407명이 늘었고 전체 격리해제 대상자는 모두 1천94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특히 집단감염이 고령자나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치명률을 높이고 있다고 보고 지역사회 집단감염 확산을 막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녹취>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전국적으로 80.8%가 집단발생과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나 효과적인 백신이 없기 때문에 행사나 모임은 자제하고 서로 접촉을 줄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녹취>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전 세계가 예외 없이 코로나19와 맞서 싸우게 되고 결국 인류가 승리할 것은 틀림없는데 다만 그 과정에서 치료제와 백신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국민들께서는 개인위생수칙, 사회적 거리두기에 더 매진해 주실 것을 거듭해서 강조드리고..."
종교계도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행사 일정을 잇따라 연기했습니다.
불교계는 다음 달 30일로 예정된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를 한 달 뒤로 미뤘습니다.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도 광화문 일대에서 10만 명이 참석하는 부활절 거리 행진을 두 달 뒤로 늦췄습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박민호)
정부는 종교계 대규모 행사 연기 결정에 감사를 표하고 모든 종교시설에 이런 움직임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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