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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유가가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경기회복세 둔화 등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제유가의 상승폭이 당초 예상수준 내에 있다고 전제하고,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박영일 기자>

국제유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원유수입의 80%정도를 차지하는 두바이유 가격이 12일 배럴당 72.21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다시 하루만에 73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유가가 상승하게 되면 우리 수출기업들은 원가상승 압력을 받게 되고, 소비자물가 상승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모처럼 회복세에 접어든 경기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윱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그간의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최근의 고유가에 대한 판단을 내놨습니다.

재정경제부는 국제유가가 상승하고는 있지만 아직 국내 경제성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충격적인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즉, 유가불안요인이 이미 정부의 경제운용방안에 반영돼 있고 또 수출과 산업생산 등 각종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겁니다.

다만 정부는 최근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과 유가 상승 등 대외적인 불안요인에 대한 관리를 한층 강화해 선제적인 대응을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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