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우리나라가 제안한 '감염병 진단기법'이 올해 안에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전망입니다.
현재 코로나19 진단에도 활용되고 있는 방법인데, 우리나라의 감염병 진단에 대한 국제사회 신뢰를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우리나라가 제안한 '유전자 증폭 검사기법'은 유전자를 구성하고 있는 물질, 핵산을 증폭시켜 문제의 바이러스가 존재하는지 진단하는 겁니다.
소량의 DNA로도 검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환자의 침이나 가래 등에서도 유전자를 채취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검사에도 이 같은 방식이 적용됩니다.
또 단시간에 핵산을 증폭시켜 다량으로 늘릴 수 있어 희귀성 유전체 검사에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가표준전문위원회는 지난 2016년 '유전자 증폭 검사기법'에 대한 절차와 방법을 정의해 국제표준안으로 제안했고 최근 국제표준화기구(ISO) 의료기기 기술위원회에서 회원국 전체의 찬성표를 받았습니다.
앞으로 회원국 승인절차를 거쳐 올해 안에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전망입니다.
식약처는 국내에서 제안한 진단방법이 국제표준으로 인정됨에 따라 국내 진단도구 업체의 국제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무엇보다 최근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진단 역량이 세계 각국의 주목을 받는 가운데 우리나라 감염병 진단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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