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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국내에 충격적 단계 아니다
등록일 : 200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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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국제유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경기에 영향을 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상승폭이 당초 정부의 예상수준 안에 있다면서, 아직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재정경제부 정례브리핑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박영일 기자>

Q1> 연일 국제유가가 올랐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데, 이에 대한 정부의 판단 자세히 전해주시죠.

A> 네, 말씀하신 것처럼 국제유가가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원유수입의 80%정도를 차지하는 두바이유 가격이 12일 배럴당 72.21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13일은 73달러를 넘어서며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유가가 상승하게 되면 우리 수출기업들은 원가상승 압력을 받게 되고, 소비자물가 또한 상승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가 상승은 경기상승세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되는 것인데요.

최근 유가급등과 관련해 임영록 재경부 2차관은 국제유가 상승이 국내 경제성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충격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당초 성장률을 전망할 때 국제유가를 연평균 50달러대 후반으로 잡은 만큼 연평균으로 보면 1~2달러 정도가 오르는 수준이라는 겁니다.

즉, 유가불안요인이 이미 정부의 경제운용방안에 반영돼 있고 또 수출과 산업생산 등 각종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겁니다.

다만 정부는 최근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과 유가 상승 등 대외적인 경제 불안요인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서 선제적인 대응을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Q2> 네, 13일 브리핑에선 FTA 얘기도 나왔죠.

다음주부터 유럽연합과의 FTA 3차 협상이 시작되는데, 정부의 협상전략은 어떻습니까?

A> 네, 다음주인 오는 17일부터 벨기에 브뤼셀에서 한EU FTA 3차협상이 진행되는데요.

이와 관련해 정부는 12일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협상 대응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상품분야에서 정부는 양측 양허안을 기초로 주고 받기식의 협상을 진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특히, 우리의 주요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관련해 양측이 7년으로 분류한 완성차에 대한 관세철폐 시한을 앞당기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또한, 유럽연합이 개방을 요구하고 있는 우리측의 일부 민감 농수산물에 대한 예외적 취급을 받아내기 위한 노력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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