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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첫 기공식
등록일 : 200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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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혁신도시의 기공식이 10개 혁신도시 중 처음으로 12일 열렸습니다.

지역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혁신도시가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감에 따라, 김천 혁신도시와 나머지 혁신도시도 순차적으로 착공될 전망입니다.

이소영 기자>

제주 서귀포 혁신도시의 시작을 알리는 팡파레가 힘차게 울렸습니다.

축제 분위기 속에 12일,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가장 먼저 제주 서귀포 혁신도시가 첫 삽을 떴습니다.

이날 역사적인 현장에는 노무현 대통령과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등 정부 관계자 등 천 여명이 참석해 혁신도시의 첫 출발을 축하했습니다.

삼다도의 바람과 참여정부에서 시작된 혁신의 바람이 모여 제주와 나아가서는 미래를 향해 흐르기를 소망하는 의미로, 순풍 기원제와 터다지기 길놀이, 굿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제주도민들 역시 혁신도시의 성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수만 개의 바람개비를 달며 환영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나라의 미래를 바꿔놓을 중대한 사업이 시작된다면서 건설 계획의 강력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제주 서귀포 혁신도시의 주제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지닌 섬도시라는 특성을 살려 국제교류 · 연수도시입니다.

세계 최고로 인정받는 우리나라 IT 기술을 교통과 교육, 보건 서비스 등과 접목하고,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설계 기법을 도입해 안전한 도시로 개발할 방침입니다.

제주 혁신도시는 제주도 서귀포시 서호동 일원 115만㎡에 마련되는 것으로, 모두 3,15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오는 2012년까지 한국국제교류재단과 건설교통인재개발원 등 9개 공공기관이 자리를 잡습니다.

혁신도시가 조성되면, 이전 기관과 관련 기업 종사자 등 5천여 명이 입주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오는 20일에는 경북 김천 혁신도시가 기공식을 앞두고 있습니다.

제주와 경북을 시작으로 나머지 혁신도시 역시 올해 말 착공을 계획하고 있어, 변화된 도시 모습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역 특색을 충분히 살려 개발될 전국의 10개 혁신도시는 지역 특화산업과 함께 업무와 문화, 휴식기능을 결합해 누구나 살고 싶은 미래형 도시로 조성됩니다.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잘 살기 위한 방법으로 정부는 혁신도시 건설을 선택했습니다.

175개 공공기관이 모두 이전하는 2012년부터는 전국이 저마다의 색깔을 살려 해양과 농업, 생명, 과학 분야로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오는 18일, 태안 기업도시 착공과 발맞춰 혁신도시 건설의 성공사례가 기업도시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각 지역이 사람, 자본, 기업이 모이는 ‘살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정착되기를 기대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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