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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심포지엄, `부동표 흡수 기회로`
등록일 : 200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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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최종 선정을 70여일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유치활동 노력이 무게를 더하고 있는데 특히 세계박람회기구, BIE 회원국 대표 수백 명이 참석하는 국제회의가 13일부터 서울에서 열려서 여수를 알리는 홍보의 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현구 기자>

우리나라와 모로코, 폴란드의 3파전이 치열한 가운데 여수가 2차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마지막 부동표 몰이에 나섭니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는 13, 14일 이틀 동안 서울에서 ‘지구온난화와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제2차 국제심포지엄을 엽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에는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200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무하마드 유누스 등 세계적인 저명인사들이 바다와 환경을 주제로 강연에 나섭니다.

또 지구온난화의 직접적인 피해를 통해 50년 후면 나라 자체가 물에 잠길 지경에 처한 남태평양 투발루 공화국의 부총리 참석을 비롯해 습지보존을 위한 국제단체로 널리 알려진 람사협약 기구의 피터 브리지워터 전 사무총장이 `지구 온난화에 따라 예상되는 해양 및 연안 변화들`이란 내용을 알리게 됩니다.

특히 세계박람회 개최지 투표권을 가진 세계박람회기구, BIE 회원국 장.차관과 BIE 사무국 주요인사 등 200여 명이 대거 참석하기에 우리 준비기구의 발걸음도 한층 분주해졌습니다.

유치위원회는 무엇보다도 현재까지 부동층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꼽히는 유럽의 BIE 회원국들을 공략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를 제외한 전체 101개 BIE 회원국 가운데 3분의 1이 유럽에 포진해 있기도 하며, 이들 유럽의 회원국들이 아직까지 부동표가 많은 것으로 유치위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유치활동에 주의를 기울일 부분은 아랍권의 동향입니다.

올해들어 BIE에 신규가입한 4개국 가운데 아랍권 국가가 3개국이나 되는 점 등으로 볼 때 강력한 경쟁국가인 모로코에게 유리하게 돌아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우리나라의 유치 역량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정부와 유치기구는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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