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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등록일 : 2007.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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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과 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난파물제거협약이라는 주제로제1회 국제해사포럼이 열렸는데요.

국내외 해사관계자 200여명이 참여해 그동안 국제해사기구를 중심으로 논의돼 온 난파물제거협약에 대해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겼습니다.

임광빈 기자>

항해중인 선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해양 난파물.

신속하고 효과적인 난파물 제거와 난파물로 인한 사고의 보상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적인 논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난 6일과 7일에는 이은 해양수산부 차관과 미트로 폴로스 국제해사기구 사무총장 등 국내외 해사관계자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난파물제거협약을 주제로 서울의 한 호텔에서 제1회 국제해사포럼이 열렸습니다.

개막식에 참석한 해양수산부 이은 차관은 해양안전이 국가 경쟁력에도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해사안전분야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차관은 또 국제 해사안전분야의 발전을 위해 우리나라가 더욱 적극적인 참여를 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세계8위 해운대국 및 세계1위 조선강국으로서 그 위상에 맞게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가 더욱 필요하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는 국제 해사 안전분야의 발전을 위해 IMO의 각종안전기준 제정에 적극 참여하고, IMO에 제공하는 기술협력자금도 더욱 확대해 세계해사분야의 공동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난파물제거협약은 선박 소유자가 난파물 처리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지도록 하고, 300톤 이상의 선박은 책임보험가입을 의무화하는 국제협으로 지난 5월 케냐의 나이로비에서 채택됐습니다.

협약은 국제적으로 10개국 이상이 비준, 수락 또는 승인을 위해 서명하거나 국제해사기구 IMO 사무총장이 기탁한 날부터 12개월 후에 발효될 예정입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난파물 제거협약의 채택배경과 협약 발효시 선주의 예상추가부담 등 총9개의 의제에 대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포럼에서 얻어진 결론은 난파물제거협약의 국내법 수용과 협약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증진, 공감대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난파물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국제적인 논의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우리나라가 국제포럼을 개최하게 돼 국제사회에서 해사분야의 주도권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 국제적 동향에 대해 빨리 판단하고, 사전에 대비함으로써 새로운 사업모델 구상에도 앞설 수 있게 됐습니다.

더불어 이번 포럼을 통해 우리나라가 해양안전에 대해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향후 국제적인 해사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대표적인 포럼 장소로 인식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해양각국으로서 국제여론 주도국의 역할을 하기 위해 매년 국제해사포럼을 정례화 한다는 계획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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