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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GDP성장률 -1.4%···"정책 적기대응 총력"
등록일 : 202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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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올해 1분기 GDP, 국내총생산이 전 분기와 비교해 -1.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활동의 위축, 민간 소비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2분기부터 더 확대될 우려가 있다며 경제 중대본을 통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신경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경은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영향이 지표로 확인됐습니다.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전기 대비 -1.4%로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4분기 -3.3% 이후 1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1.3% 늘었지만, 이 역시 10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민간소비가 6.4% 큰 폭 줄었는데, 코로나19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하고, 2분기 글로벌 침체로 실물고용충격이 확대될 우려가 높아진다며, 대책 마련과 정책의 적기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홍남기 / 경제부총리
"2분기 성장과 고용에 가해질 하방압력을 가계, 기업들이 잘 버텨내고 코로나 방역 종식과 함께 내수, 수출 등이 하반기 회복세를 보이도록 지속적인 특단의 대책 강구와 정책의 적기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자동차와 항공 해운, 정유, 조선 등 주력산업에 대한 개별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우선 자동차의 경우 올해 8천7백여 대의 공공부문 차량 조기구매와 계약선금 최대 70% 지급으로 수요를 보강하고, 부품 수입 관세와 부가가치세 납기를 최대 12개월 연장하도록 했습니다.
항공업에 대해서는 공항시설 사용료 감면과 납부 유예기간을 3개월 추가로 연장하고, 해운사에 대해 중소선사 회사채 매입 등 4천6백억 원의 신규 유동성을 제공할 방침입니다.
최근 유가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정유업계에 대해서는 세금부담 완화에 중점을 뒀습니다.
유류세 4월분을 3개월 연장해주고 원유 등 수입품목의 관세와 부가가치세 납기일 역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김민정)
홍 부총리는 이 같은 주력산업이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자 핵심동력 산업이라며 고비를 잘 극복하도록 중점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신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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