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리 팩트체커>
최근 일부 매체에서 일본에 마스크를 지원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과 한국전 참전국에도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인데요.
이에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해외 마스크 지원을 반대하는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그러나 정부가 해외에 마스크를 지원하거나 수출한다는 것 사실이 아닙니다.
정부의 입장 직접 들어보시죠.
다시 말해 마스크 수급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수출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겁니다.
외교부 또한 본격적으로 논의나 검토에 착수한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6.25 70년을 맞아 해외 참전용사들에게 마스크 100만장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인도적 차원의 해외반출은 국내 공급에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음 주제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22일 정부는 제 5차 비상경제회의를 가졌습니다.
이날 금융위원회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기업을 위해 기간산업 안정기금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지원 업종은 항공, 해운 통신 등 총 7개 업종입니다.
그런데 한 매체에서 정부가 구체적인 기준도 없이 지원 업종을 졸속으로 선정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내용 과연 사실일까요?
금융위가 22일 발표한 고용과 기업 안정 대책을 살펴보겠습니다.
두 페이지에 걸쳐 기간산업 안정기금 세부 추진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여기엔 구체적인 지원 조건도 포함돼 있습니다.
쉽게 정리하면 국민 경제 고용 안정 국가 안보를 기준으로 업종을 선정한다는 내용입니다.
따라서 구체적 기준없이 업종이나 기업을 선정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정부는 앞으로의 상황에 따라 필요한 경우 업종을 추가할 계획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잠복결핵, 감염성 있나” “잠복결핵에 걸리면 아르바이트나 취업 못하나” 온라인 상에 꾸준히 올라오는 질문들입니다.
우선 이 잠복결핵 감염이 정확히 무엇인지 궁금하실 텐데요 결핵균에 감염됐지만 활동성이 없어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따라서 기침과 같은 특별한 증상은 전혀 없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2017년부터 2년간 잠복결핵 감염자를 추적 연구했는데요.
최근 그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관련 궁금증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것, “모든 잠복결핵 감염자가 결핵 환자로 발전되나“ 결론은 그렇지 않습니다.
질본 연구결과 전체의 10%정도만 결핵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감염 후 2년 이내 결핵이 발병하는 사람은 이에 절반 정도입니다.
또한 잠복결핵감염의 상태에서는 결핵균이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아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예방과 치료가 중요한데요.
치료를 완료했을 경우 활동성 결핵을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은 82%나 됩니다.
잠복결핵감염 치료비는 국가가 부담합니다.
질본은 잠복결핵 치료가 결핵발생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라며 적극적으로 검사와 치료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언론보도를 둘러싼 잘못된 정보들 짚어봤습니다.
코로나19 치료비, 건강보험 적용되나?
(출연: 이선식 /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 사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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