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00일이 지났습니다.
한때 신규확진자가 하룻사이 수백명을 넘나들던 때도 있었는데요, 정부는 고비마다 적극적인 방역대책으로 어려움을 헤쳐나갔습니다.
지난 100일을 이혜진 기자가 되돌아봤습니다.
이혜진 기자>
올해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합니다.
초기 확진자 대부분이 중국 우한에서 왔거나 관련 밀접접촉자라 한 달간 확진자 수는 소규모로 유지됐습니다.
하지만 2월 18일, 대구 '31번 환자' 출현을 기점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합니다.
신천지대구교회와 청도대남병원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번지며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900여 명까지 늘기도 했습니다.(2월29일)
정부는 곧바로 대구와 경북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병상 확보와 의료물자 지원, 생활치료센터 운영으로 적극 대응했습니다.
해외 감염차단을 위해 특별입국절차를 신설하는 한편, 확진자 수 급증에 주저하지 않고 대규모 진단검사를 실시해 빠른 속도로 확진자들을 찾아냅니다.
승차 검진(드라이브스루),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워크스루) 등 안전하고 효율적인 검사 방식도 도입합니다.
검사기관이 대폭 늘어나면서 하루 검사물량은 2만 3천건에 달하고 누적 검사 건수는 60만건을 넘었습니다.
녹취>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전 세계에서도 가장 적극적인 검사조치로 코로나19 조기 진단을 통해 환자를 최대한 빨리 발견해 철저하게 치료·격리함으로써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더 확산되는 것을 최대한 차단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모두가 1차 방역주체로 참여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힘입어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1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말과 비교하면 확연한 감소 추세입니다.
코로나19 안정 국면 진입은 무엇보다 현장 의료진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의사와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 지금까지 전국 의료인력 3천720명이 투입돼 코로나19 진단과 치료에 힘써왔습니다.
정부는 이 밖에도 병원 청소·소독 업무와 의료폐기물 수거 종사자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이들의 헌신이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크게 기여했다며 사회적 연대를 바탕으로 마지막까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영상편집: 박민호)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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