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지난 4일 열린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전 국민에게 지급되는 긴급재난지원금 기부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부는 자발적 선택이라면서 뜻이 있는 만큼 참여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국민께 위로와 응원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최대한 신속하고 편리하게 지급하겠단 뜻을 전했습니다.
지원금 기부와 관련해서는 강요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자발적 선택임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기부에서 느끼는 보람과 자긍심이 보상입니다. 형편이 되는 만큼 뜻이 있는 만큼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기부금이 고용유지와 실직자 지원에 쓰일 것이라며 많든 적든 어려운 이웃과 연대하는 국난 극복의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자발적으로 재난지원금을 기부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정부는 기부금이 어려운 국민을 위해 가장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 이천 물류센터 화재사고와 관련해서는 안타깝고 참담한 일이 아닐 수 없다며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2008년 이천 냉동창고 화재 이후 안전 대책을 강화했는데도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면서 사고 원인을 제대로 규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이번처럼 대형 화재 가능성이 높은 마무리 공정 상황에 특화한 맞춤형 대책을 강구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유사한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부처들이 협의하여 확실한 대책을 마련하고 보고해 주기 바랍니다."
또 고성 지역 산불 진화는 소방 공무원을 국가직 공무원으로 전환하는 등 산불 진화 인력의 전문성이 높아진 것이 큰 힘이 됐다면서, 진화에 나서준 산림청 직원과 소방대원 등의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박민호)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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