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연일 고공행진 중입니다.
한국 갤럽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2월 넷째 주 이후 연 10주째 상승세입니다.
4월 하순 들어서 60%를 상회하더니, 오늘 조사 발표한 수치는 71%입니다.
리얼미터가 조사한 문 대통령 지지율도 마찬가지입니다.
4월 말 이후 3주째 60%대입니다.
문 대통령 지지율 상승 시기는 코로나19 사태 변곡점과 일치합니다.
즉 코로나19 위기 대처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대통령 지지율로 이어졌다는 것이죠.
이는 지난 4월 15일 시행된 총선 민심에도 영향을 주었음이 그 결과로서 확인되었습니다.
즉 국민은 자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주는 정치 지도자에게 적극적인 지지와 신뢰를 우선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집권 후반기인 4년 차로 접어드는 문 대통령이 국민 지지율에서 고공행진을 벌이는 현상은 매우 이례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87년 민주화 이후 역대 모든 대통령이 3년 차가 지나가면 지지율이 뚝 떨어져 '레임덕' 현상을 보여왔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한국 대통령의 제왕적 성격에 따라 측근비리와 부정부패가 나타나고
5년 단임제라는 구조적인 요인이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고공지지율이 지속한다면 문 대통령은 국정운영 및 정치 행보에 있어서 역대 대통령과 다른 예외적 결과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이 역점을 두어왔던 권력기관 개혁과 남북 화해 협력 정책, 그리고 복지확대정책은 집권 후반기임에도 불구하고 탄력을 받아 추진될 것입니다.
또한, 정치적으로도 국정 안정과 함께 차기 대권 구도 영향력 확대 및 논란이 되고 있는 개헌문제도 국민적 관심으로 떠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제문제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한국형 뉴딜 정책을 비롯한 일자리 회복 정책과 경제회복 방안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인데요, 미국과 유럽 및 중국의 경제가 살아나지 않는다면, 한국 경제의 회복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때와 마찬가지로 문 대통령이 투명성을 기반으로 한 전력투구의 성실한 노력을 계속 보여준다면, 국민들의 지지는 물론 국내 경제의 회복도 그 성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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