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국내 관광시장의 어려움이 큰데요.
정부가 오늘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어 안전을 지키면서 국내 관광은 활성화하는 대책을 마련해 발표했습니다.
먼저,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관광 소비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11조 원, 21% 감소했고, 지난 24일을 기준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관광객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약 209만 명, 68% 줄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관광시장이 정통으로 타격을 입은 겁니다.
이에 정부는 '방역'을 기반으로 안전을 지키면서 국내 관광시장 살리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녹취> 정세균 국무총리
"지금은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 여행을 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방역의 관점에서 관광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새로운 관광의 첫 단계로 나 자신과 사회의 안전을 함께 지키면서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지침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교통, 휴게소, 숙박시설 등 여행동선별 안전지침을 마련하고, 관광시설은 예약제와 인원 제한 등 혼잡도를 분산하는 방안을 시행합니다.
현장에서 방역지침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6천500명 규모의 관광방역 인력도 확충할 계획입니다.
녹취> 박양우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화관광해설사를 활용하여 줄 서기 간격을 조정하는 등 관광현장을 관리하고, 정부와 지자체 중심으로 관광지 방역 일자리도 대규모로 확충하여 방역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습니다."
국내여행 수요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도 추진합니다.
여행주간을 기존 2주에서 한 달로 확대하고, KTX와 고속버스 등을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여행주간 전용 교통이용권을 출시합니다.
국내 온라인사이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4만 원의 숙박할인쿠폰도 100만 개를 제공합니다.
또, 지역 관광명소 인근 숙박을 인증한 12만 명에 5만 원의 국민관광상품권을 지급하고,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을 12만 명까지 확대해 지원합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이승준)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4조 6천억 원의 관광지출과 8조 5천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3조 5천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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