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마스크는 코로나19 전파를 막는 중요한 수단인데요.
오늘부터 마스를 안 쓰면, 버스나 지하철 타는 게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박천영 기자입니다.
박천영 기자>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인천 학원 강사를 승객으로 태운 택시기사가 A씨는 이달 초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이후 A 씨의 아내까지 양성판정을 받으며 3차 감염 사례까지 나타났습니다.
지난 24일 기준 운수 종사자 확진 판정 사례는 버스 9건, 택시 12건.
택시뿐 아니라 지하철, 버스와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밀접한 접촉이 이뤄질 수 있는 출퇴근길 대중교통의 경우 위험도는 한층 더 높아집니다.
정부가 대중교통 운수 종사자가 마스크 미착용 승객의 승차 거부를 허용한 이유입니다.
박천영 기자 pcy88@korea.kr
“승차거부. 그동안은 처벌 대상이었죠. 택시기사가 장거리 이용 승객을 골라서 태우거나, 혹은 버스 기사가 휠체어 승객을 거부하는 사례 등에 적발되면 최대 자격 취소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한시적으로 승차를 거부하더라도 행정 처분과 과태료 등을 면제합니다. 다만 이는 No mask,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한 승차 거부일 때만 해당하는데요, 이 같은 조치는 버스, 택시, 지하철뿐만 아니라 항공편에도 적용됩니다.
특히 지하철 역사 곳곳에는 마스크 판매 자판기도 있으니까요, 혹시 집에서 나올 때 깜빡했다면 구매한 뒤 탑승하면 되겠죠, 강제하는 조치는 아니지만 서로를 위해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우리 사회에서 이제 마스크는 그야말로 필수품이 됐습니다.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덴탈마스크, 또는 수술용 마스크의 구매가 급증하고 이에 따라 가격도 폭등했습니다.
특히 값을 치르고도 구할 수 없는 상황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박천영 기자 pcy88@korea.kr
“서울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미나 교수는 최근 대한학회지 오피니언란에 마스크 착용에 대한 견해를 발표했습니다.
(“KF94와 N95 마스크는 침방울 포획 기능은 우수하지만 잘못 쓰는 경우 효과가 없고, 오랜 시간 착용하기엔 불편하다는 겁니다.”)
이보다는 덴탈마스크와 같은 수술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더 적절하다고 밝혔는데요, 김 교수는 그러면서 면 마스크는 수술용 마스크를 구할 수 없을 때 쓸 것을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공적 마스크는 KF94와 KF80 두 가지로 판매되고 있죠,
긴 시간 착용하다 보면 숨쉬기가 다소 어려울 수 있죠.
이럴 땐 KF80 마스크를 쓰면 호흡에 수월할 수 있다는 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설명인데요, 덴탈용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지는 현재, 공적마스크 수급은 원활한 만큼 KF80을 권하고 있는 겁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덴탈마스크를 공적마스크에 포함시켜 달라는 일각의 의견에 대해선 이미 덴탈마스크는 하루 생산량의 80%인 40만 개를 공적마스크로 확보해 의료기관 등에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걸 감안해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양진영 /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지금 현재 한 50만 개 내외에서 조금씩 증산이 돼서 대략 70만 개 내외가 증산되고 있는데 저희들 목표는 최대한 있는 시설이라든가 이런 것을 총가동해서 100만 개 정도를 일단 생산해야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식약처는 아울러 수술용 마스크와 유사한 형태의 마스크를 일반인용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새로운 형태의 규격 등을 제도화해 생산량을 늘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이승준)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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